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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베르뉴 크로나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제품은, 바로 키보드입니다. 킹스톤의 자체 설계 스위치인, HyperX 스위치가 탑재된 키보드를 소개해드리려 하는데요. 그중에서도, 이번에 살펴볼, HyperX Alloy Origins Core는, 87키 배열의 텐키리스 기계식 키보드입니다. 일반적인 104키 배열에서 키패드 쪽만 똑 떼어진 배열이다 보니, 이질감 없이 금방 적응이 가능한 배열이기도 한데요. 항공기 등급의 알루미늄 소재 보강판이 사용되어 굉장히 견고하고, 비키스타일의 디자인으로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외형으로 만나볼 수 있는 게이밍 키보드입니다.
그럼 간단하게 리뷰를 진행하겠습니다.
스펙
브랜드 소개
HyperX는 메모리 산업에서 탄탄한 입지를 자랑하는, 킹스톤의 게이밍 브랜드입니다. HyperX라는 브랜드 네이밍 역시, 초기에는 메모리 제품군에서만 만나 볼 수 있었는데요. 현재는 저장 장치보다는, 키보드와 헤드셋 같은 게이밍 기어 제품군에서 더욱 유명세를 치르고 있습니다. E-SPORTS 같은 대규모 국제 대회나 다수의 세계 최고 프로팀들을 지원하면서, 국내 사용자에게도 꽤나 인지도가 생겼는데요. 품질과 가성비도 뛰어나서, 스트리밍 방송 장비를 포함한 여러 게이밍 장비 커뮤니티에서 많이들 찾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패키지
▲ 알로이 오리진 코어의 패키지는 텐키리스 키보드답게, 굉장히 콤팩트하고 아담하게 제작되었습니다. 전면에는 제품의 외형이 인쇄되어 있고, 후면에는 주요 특징이 기재되어 있는데요. 특히, 패키지 측면에서 하이퍼X가 공식 후원하고 있는 E-SPORTS 대표팀들이 기재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네요.
▲ 또한, 우측 상단에서 자사 설계 스위치가 탑재된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다른 회사들의 스위치와는 어떠한 퍼포먼스 차이를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리뷰에 사용된 제품은 리니어 방식의 적축이 사용되었습니다.
언 박싱
▲ 패키지 내부는, 두꺼운 박스가 완충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굉장히 타이트하게 제작되었는데요. 구성품도, 매우 간소합니다. 키보드 본체와 사용 설명서, 안내사항 카드, USB Type-A to C 케이블로 구성되어 있네요. 아무래도 축 교환 방식의 키보드가 아니다 보니, 스위치 리무버나 키캡 리무버는 동봉되어 있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가격대가 조금 나가는 라인업인 만큼, 다른 건 몰라도 플라스틱 재질의 루프라도 제공했으면, 더 좋았을 텐데 이 부분은 좀 아쉽네요.
제품 외형
▲ 제품은, 블랙 색상을 기반으로 제작되었는데요. 각 모퉁이가 모두 곡률 처리되어 있어, 블랙 색상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유순한 느낌을 자아냅니다. 게이밍 키보드라고 하지만, LED만 빼고 봤을 때는 굉장히 심플하고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어서, 깔끔한 환경이라면 어디든 잘 어울립니다.
▲ 해당 제품은 기존의 알로이 오리진에서 텐키가 빠진 코어 버전의 기계식 키보드로, 총 87개의 키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일자 모양의 엔터 버튼과, 이질감 없는 하단 배열이 굉장히 마음에 드는데요. 방향키 부근에는 어느 정도 공간도 있어서, 방향 키를 누르려다가 오입력을 동반하는 경우도 적고요. 특히, F1 키부 터 F3 키까지 프로필 변경 버튼을 제공해, 빠르고 쉽게 키보드 설정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보강판은 알루미늄 소재가 사용되어, 굉장히 묵직하고 안정적인 느낌을 제공하네요.
▲ 제품의 하판 역시, 별도의 패턴이나 포인트 없이 담백하게 구성했습니다. 높이 조절은 총 3단계로 조절이 가능하고, 각 단계에 모두 미끄럼 방지 패드가 부착되어 있어 굉장히 안정적입니다.
▲ 기본 키 캡은 스텝스컬쳐2가 적용되어, 비교적 자연스러운 타건이 가능합니다.
▲ 케이블은 탈부착이 가능하도록 제작되었는데요. 연결단자는 C 타입이 사용되었습니다. 덕분에 휴대성은 높아졌는데, 보관 파우치를 제공하고 있지 않아 아쉽네요. 또한, 연결 단자는 굉장히 깊게 위치하고 있어서, 기본 구성 케이블이 아니면, 호환이 잘되지 않습니다. 이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 Alloy Origins Core는 비키스타일의 디자인이 적용되었는데요. 덕분에, 노출된 스위치에서 뿜어져 나오는 매력적인 RGB LED와, 보강판에 은은하게 비치는 궁합이 너무나 좋습니다. 굉장히 고급 져요. 또, 스태빌라이저는 윤활 처리가 되지 않은 체리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 스위치는 자사의 HyperX 적축 스위치로, 역방향으로 체결되어 있는데요. HyperX 적축은, 키압이 45g이고, 입력 지점은 1.8mm로, 체리 스위치보다 약간 이른 지점에서 입력됩니다. 슬라이더 이동 거리 역시, 같은 길이만큼 차이가 나기 때문에 사용자에 따라서, 입력 지점의 차이에 따른 오타가 발생할 수 있지만, 스피드 축만큼의 차이는 아니라서, 크게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것 같네요. 또한, 자체 설계한 스위치 덕분에, LED 소자도 큼지막한 DIP LED가 사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덕분에 충분한 광량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키 캡은 일반적인 ABS 재질로, 레이저 각인이 사용된, 저가형 키 캡입니다. 오랜 기간 사용하는 경우, 각인이 지워질 수 있고, 쉽게 마모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조금 아쉽습니다. 다행인 건, ANSI 배열의 키 캡이 사용되기 때문에, 선호하는 키 캡으로 변경하는 것은 가능하네요.
▲ 잠금 키 활성 여부는 방향키 위에 흰색 LED 인디케이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데요. 독특하게도, HyperX 제품은, Alt + F4나 Alt + TAB 키 조합같이, 긴박한 게이밍 중에 방해가 될 수 있는 키를 게임 모드라는 기능을 통해 잠글 수 있습니다. 인디케이터로 확인도 가능하네요.
타건 및 타건음
▲ 사실 자사 스위치라고 해서, 기대 반 걱정반이었는데요. 웬걸, 역시나 적축은 적축입니다. 풀 알루미늄 하우징과의 궁합이 정말 좋아요. 스위치에서 발생하는 스프링 소리와 통울림은 적고, 스위치 움직임도 굉장히 부드러워 손에 부담이 적어 꾀나 만족스러운 키감을 제공하는데요. 다만, 스페이스바는 잘 느껴지지 않는데, 오히려 시프트나 엔터키 쪽에서 살짝 묵직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다른 키들과는 사뭇 다른 약간 먹먹한 느낌을 주는데요. 개인적으로 타건음 부분에서는 이쪽 키가 조금 더 중후한 느낌을 줘서, 오히려 다른 키들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소프트웨어
▲ HyperX는, NGENUITY라는 전용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설치는, EXE 응용프로그램 파일이 아닌, 윈도우 스토어를 통해 진행됩니다. 기본적으로, 여러 국가의 언어를 제공하지만, 100% 한글화는 되어 있지 않고 일부 번역되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LED와 매크로 등의 편의 기능을 설정할 수 있는데요. 온보드 메모리를 제공하기 때문에, 최대 3개의 프로필을 저장할 수 있고, 소프트웨어나, 물리적인 키 조합으로 빠르게 변경할 수 있습니다. 프로필을 저장하여, PC에 보관하거나 불러오는 것도 가능하고요.
▲ LED 효과입니다. 라이트 탭에서 설정할 수 있고 기본적으로 10가지의 LED 효과를 제공하는데요. 놀라웠던 점은, LED 효과가 중첩이 됩니다. 예를 들어, 단색과 물결 효과를 동시에 쓸 수 있어요. 특히, LED 효과의 진행 방향과 속도 밝기 등 거의 모든 것들을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고요. 아쉬운 점은, 단색에서 흰색을 적용하면 순수한 흰 색상이 아닌, 약간 보랏빛을 띄는 흰 색상이 점등됩니다.
후기
▲ 이렇게 해서, HyperX의 텐키리스 키보드, Alloy Origins Core를 살펴봤는데요. 게이밍 키보드지만, 과하거나 부담스럽지 않은, 담백하게 담아낸 깔끔한 외형을 바탕으로, 분위기 전환이 필요할 땐 화려한 RGB LED와 알루미늄 하우징의 조합으로 멋스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따로 흡음재를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키감과 통울림을 보여주면서, 곡률 처리나 만듦새가 제법 완성도 있는 제품입니다. 특히, 풍부한 광량으로, 강한 조명이 있는 환경, 어두운 환경 어디에서든 원하는 대로 조절하여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게이밍 키보드로서의 역할을 100% 해내고 있다고 보는데요. LED와 키감을 모두 고려하고 있다면, 아주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네요. 또, 텐키리스로 인한, 이 공간 면적의 변화는 더욱 큰 만족감을 가져다줍니다. 게이밍 키보드로서는 아주 만족스러운 퍼포먼스를 보여주는데요. 물론 키패드를 주로 사용하시던 분들이나 클릭 방식의 스위치를 주로 사용해온 사용자들에게는, 적응이 힘들 수 있는 만큼, 호불호가 갈리는 제품군이기도 하기 때문에, 타건 숍 같은 곳을 통해 직접 타건해보시고, 결정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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