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젠 영상으로 편하게 보자!
(유튜브 영상 화질 : 3,840 x 2,160 / 4K 해상도 지원)
안녕하세요. 오베르뉴 크로나입니다.
자,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현존 최고의 게이밍 모니터가 드디어 삼성에서 출시되었는데요. 오늘 소개해드릴 제품은, 삼성 오디세이 G7, 32인치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입니다. 같은 곡률이 적용된 보급형 모델인, C27T550이 출시된 지 약 한 달쯤 되는 시점에서, 드디어 이 1000R이라는 곡률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모니터가 정식 출시된 건데요.
삼성전자의 오디세이 G7은, 현재 27인치와 32인치의 모니터로 만나볼 수 있으며, 추후에 출시될 G9 라인업은 5K 해상도의 49인치 대화면 모델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HDR1000으로 말이죠. 정말 미쳤다고 볼 수밖에 없는데요. G7 라인업의 경우는, 일반적인 데스크 환경, 즉 대부분의 PC 게이머들의 모니터를 대체할 라인업으로, QHD 해상도와 240Hz의 높은 주사율, 거기에 1ms의 응답속도, 추가로 VESA DisplayHDR 600이 적용된 제품인데요. 벌써 여기까지만 해도 동종 모니터 중 최상위 스펙의 게이밍 모니터라고 볼 수 있지만, 삼성은 여기에 세계 최초로 1000R 곡률까지 더하면서, 끝판왕 급으로 입지를 굳혀버렸습니다. 지금부터 저와 함께 G7 커브드 모니터에 대해서 차근차근 알아가 볼 텐데요. 본 리뷰는 개봉기와 활용기로 총 2부로 나뉘어 제작되며, 개봉기에서는 제품의 외형과 첫인상을, 활용기에서는 실제 퍼포먼스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간단하게 리뷰를 진행하겠습니다.
스펙
패키지
▲ 패키지는 미래지향적인 오디세이 G7의 외형을 본떠서, 굉장히 감각적으로 제작되었는데요. 각 측면에는 모니터의 외형이 인쇄되어 있고, 전면에는 심플하게 제품명만 기재되어 있습니다. 후면은 별 내용 없이 인쇄되어, 전면과 후면은 패키지 디자인으로 개봉 방향을 확인하셔도 될 것 같네요.
▲ Odyssey G7은 27인치와 32인치로 나뉘어 출시되었는데요. 오늘 리뷰에 사용된 제품은 32인치 형 C32G75T 모델입니다. 가로 길이가 80cm나 되는 꾀나 거대한 모니터인데요. 그로 인해, 패키지도 워낙 부피가 크다 보니, 손잡이가 상단 한 쪽에 구성된 게 아닌, 양쪽 측면에 구성되었습니다.
언 박싱
▲ 구성품은, 이게 다 뭐지 싶을 정도로 굉장히 많습니다. 공통적으로, 모니터 본체와 스탠드 바디 및 베이스, 그리고 각종 케이블로 구성되는데요. 오디세이 G7은, 여기에 100 x 100 베사 브라켓과 코어 라이팅 커버, 그리고 케이블 홀더 등 부가 액세서리도 많이 구성되어 있네요.
제품 외형
▲ 우선, G7의 외형을 살펴보도록 하죠. 이 제품의 가장 큰 이슈는 아무래도 곡률이 아닐까 싶은데요. 정면에서 볼 때는 곡률의 차이가 잘 느껴지지 않지만, 옆에서 볼 때는 확연하게 차이가 납니다. 현재까지 커브드 모니터들의 곡률은 보통 1800R으로, 비교적 완만한 형태였다면, 이번 오디세이의 경우, 곡률이 1000R으로 확연한 차이를 보입니다. 기존의 1800R 곡률은 모니터 크기나 시청거리의 차이로 인해, 21:9 비율 이상의 모니터가 아니면, 굉장히 호불호가 많이 갈렸는데요. 저 역시도, 모니터 리뷰를 많이 해왔지만, 솔직히 여태까지의 커브드 모니터는 기피 대상 1순위였습니다.
▲ 하지만, 이 1000R의 곡률은, 사람의 눈에 가장 이상적인 곡률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화면 중앙부터 가장자리까지 모두 균일한 시청 거리를 제공하기 때문에, 시각적으로 굉장히 편안한데요. 특히 대화면과의 시너지가 정말 예술입니다. B사의 게이밍 모니터 중에 측면 가림막이라고 여러분들도 한 번쯤은 다양한 매체를 통해 보신 적이 있을 겁니다. 시선의 분산을 막고, 집중도를 높이기 위함인데, 32인치 정도 되는 커브드 모니터 역시 어느 정도 이러한 역할도 겸하고 있죠. 아마 G9 정도 사용하면, 마치 내가 화면에 둘러싸인 것 느낌이 들 것 같네요.
▲ 얘기하다 보니 옆길로 새 버렸는데, 다시 디자인으로 돌아와서, 상단과 좌/우 부분의 이너 베젤은 약 5mm, 아웃 베젤이 3mm로 측정되었고, 하단은 이너 베젤 2mm, 아웃 베젤이 2cm로 넓게 제작되었습니다. 화면 좌측 하단에는 지싱크/지싱크호환 사업의 일환으로, 지싱크 스티커 로고가 부착되어 있으며, 중앙에는 삼성의 워드마크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 제품의 후면은, 아주 독특한 패턴과 디자인으로 제작되었는데요. 미래지향적인 디자인답게 우주선을 모티브로 했고, 상단에는 발열 해소를 위한 통풍구가, 좌측에는 오디세이의 심볼이 구성되어 있어요. 사실 이 뒷모습이 정말 진짜배기인데, 정작 게임을 플레이하는 사용자는 보고 있을 수가 없다는 점이 너무 아쉽습니다.
▲ 입/출력 단자로는, 오디오 출력 및 HDMI 2.0b 1개, DP 포트 2개, USB Type-A 포트 2개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USB 포트를 통해, 고속 충전도 가능합니다.
▲ 하단 중앙에는, 모니터를 조작할 수 있는 조그셔틀이 탑재되어 있는데요. 해당 부분에는 LED 인디케이터도 구성되어 있어, 제품의 켜짐과 꺼짐 상태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앞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양쪽 하단에는 코어 라이팅이 점등될 수 있도록, 아크릴판이 탑재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스탠드 바디는 굉장히 슬림 하게 제작되었지만, 케이블을 깔끔하게 모아, 아래로 떨어뜨릴 수 있도록 홀이 구성되어 있고, 헤드셋 걸이도 탑재된 기능성 제품이에요. 틸트와 엘리베이션은 물론이고, 피벗까지도 가능하고요.
▲ 스탠드 베이스는, 도구 없이 결합할 수 있도록 했고, 호불호가 강하다는 삼발 형식이 사용되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게이밍 환경에서는 삼발 형식이든 일자 형식이든 크게 개의치 않은데, 보다 깔끔한 데스크 환경을 구축하고자 한다면, 차라리 모니터 암을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장착
▲ 장착 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뒤판 커버나, 선 정리 홀더, 코어 라이팅 커버 등 부가 액세서리가 있어서, 신경 쓸 부분들이 많죠. 다른 부분들은 사용자 임의대로 장착하셔도 무방한데요. 개인적으로는, 모니터에 케이블을 연결하기 전에, 케이블 홀더를 케이블과 함께 먼저 걸고 나서, 케이블을 연결하면, 쉽고 깔끔하게 뒤판 커버를 닫을 수 있습니다. 엘리베이션 기능을 잘 사용하지 않는 사용자라면, 굳이 케이블 홀더를 걸지 않고 바로 스탠드 커버 쪽으로 걸으셔도 무방하고요. 뒤판 커버의 플라스틱 고리가 두꺼운 케이블을 받쳐주기에는 조금 얇게 제작된 게 좀 아쉽네요.
▲ 기본으로 제공되는 스탠드의 경우, 앞서 살펴본 헤드셋 홀더 기능 외에도, 다양한 방향의 각도 조절이 가능한데요. 기본적으로, 아래로 9° 위로 13°의 틸트 기능과, 좌/우 15°의 스위블을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 또한, 약 110mm의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으며, 특히 커브드 모니터 지만, 피벗 기능도 함께 제공하고 있습니다. 커브드 모니터로 직캠을 보니까, 느낌이 굉장히 이색적이었는데요. 최상단의 유튜브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또한, 오디세이 G7의 경우, 코어 라이팅이라는 기능을 통해, LED를 점등시킬 수 있습니다. 비록, 제가 저번에 소개해드렸던 화면 인식 동기화 기술인 앰비라이트 기능은 빠졌지만, 이 원형 모양의 커버로 투과되는 색감이 굉장히 아름답네요. 재밌는 점은, 후면뿐만 아니라, 양쪽 하단에도 LED가 점등되기 때문에, 별도의 조명 없이도 키보드나 마우스 등과 함께라면 아주 화려한 게이밍 환경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기본 테스트
▲ 모니터 테스트 사이트를 통해서, 명암비와 가독성 테스트 등, 기본적인 테스트를 모두 마쳤습니다. G7은 QLED 모니터로, VA 패널 쪽에 속하는데요. 32인치의 대형 모니터지만, QHD 해상도가 사용되면서, 약 0.27mm의 도트피치로 인해, 글씨가 뭉개진다거나, 날이 서있듯 날카롭지 않고 아주 편안하게 표시됩니다.
▲ 패널의 단점이라고 꼽히던 시야각을, 곡률이라는 개념으로 완벽하게 커버하고 있고, QLED가 적용된 VA 패널 탑재로, 기존의 VA 패널보다 블랙 색상의 표현과 명암비 및 색재현율 역시 높였습니다. 색상 영역은 NTSC 95%, sRGB 125%로, 굉장히 수준 높은 색 재현력을 보여주고 있네요.
소비 전력 측정
▲ SDR 모드와, HDR 모드에서의 밝기 별 소비 전력을 측정해봤습니다. 화면 동적 밝기 조정은 꺼둔 상태이며, 240Hz의 주사율 기준으로, HDR 영상과 그냥 영상을 시청하면서 소비되는 전력을 실시간으로 체크했습니다. HDR을 적용했을 때 보다, SDR에서 전반적으로 조금 더 높게 측정되었는데요. 밝기가 100일 때, SDR에서는 72W로 가장 높았고, HDR에서는 68W로 측정되었습니다. 참고로, 대기전력은 0.5W 수준이었습니다.
후기
▲ 이렇게 해서, 오디세이 G7의 외형과, 기본적인 화면 테스트를 진행해봤는데요. 삼성의 QLED가 적용된 VA 패널답게, 수준 높은 명암비와 검은색 표현, 그리고 뛰어난 색재현력을 보여줍니다. 또한, 이미 QHD 해상도에, QLED 패널과 HDR 인증이 붙었다는 시점에서, 더욱 선명하고 풍부한 색감을 바탕으로, 다양한 게임을 즐길 준비가 되었다는 뜻이기도 한데요. FPS와 TPS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보다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대화면과 곡률의 조합으로 아주 몰입감 넘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다음에는, 실제 게이밍에 있어서 어떠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지, 240Hz 주사율과 HDR600 그리고 이것들과 곡률의 조합 등 여러 테스트를 통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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