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젠 영상으로 편하게 보자!
(유튜브 영상 화질 : 3,840 x 2,160 / 4K 해상도 지원)
안녕하세요. 오베르뉴 크로나입니다.
오늘은 체험단이나 협찬 제품이 아닌 #내돈내산 제품으로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그 첫 번째 제품은 바로,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구입한 저가형 엠비라이트 인데요. 엠비라이트나 앰비라이트, 엠비언트 라이트 등 다양하게 불리는 제품으로, 기존에는 사용자가 지정한 색, 또는 임의의 값으로 지정된 단순한 효과들 뿐이었던 정적인 LED 환경에서, 실시간 색상 분석을 통한 동적 LED 효과로 변화된 제품입니다. 쉽게 말해서, 지정한 범위의 색상 값을 실시간으로 읽어 내, 빠르게 해당 색상 값으로 점등하는 효과인데요. 이는 아무래도, 시시각각으로 색상 값이 변하는 환경에 어울리기 때문에, 디스플레이 주변 사물과 정말 멋스럽게 어우러집니다.
제가 이러한 제품을 처음 본 건, NZXT의 HUE 2 RGB AMBIENT라는 제품이 출시되었을 때인데, 그때는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세상에 이런 제품도 있구나 하고요. 게임을 하거나 영상을 볼 때, 모니터 뒤에서, 그리고 주변기기에서 점등되는 똑같은 무지개 색상만을 보다가, 갑자기 게임과 동기화된 LED 효과라니, 충격 그 자체였는데요. 다만, 현재까지도 그 가격이 워낙 고가에 형성되어 있다 보니, 좀처럼 쉽게 접하기는 어려웠습니다. 현재는, 고가의 모니터에 하나둘씩 자체 탑재되어 출시되고 있기도 한데요. 그래서, 조금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하다 찾아본 게 알리입니다. 이미 많은 제품들이 올라와 있고, 가격도 2~3만원 대로 저렴하게 구성되어 있더라고요. 대형 TV에 사용하거나, 책상이나 방 전체에 띠를 두르거나, 원하는 목적대로 꾸밀 수 있을 정도로 정말 다양한데요. 그중에서도 저는, 일단 시범적으로 모니터에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구매해봤습니다.
그럼 간단하게 리뷰를 진행하겠습니다.
패키지
▲ 포장은 비닐 포장된 채로 배송되었는데요. 모서리에, 아주 살짝 뜯긴 흔적이 있지만 전반적으로 안전하게 배송되었습니다. 국내 배송은 우체국 택배로 진행되었는데요. 사실, 구입은 1월 말에 했는데, 한창 코로나19로 인해, 중간에 배송이 취소되거나 할 줄 알았지만, 2월 12일에 정상적으로 배송받았습니다. 받고 나서도 왠지 찝찝해서, 마스크 쓰고 언박싱하고 환기하고 청소도 싹 하고 난리도 아니었지만요.
▲ COOLO 엠비라이트 패키지는 단순합니다. 제품의 외형과 제품명이 전면에 인쇄되어 있고, 후면에는 제품 규격이 인쇄되어 있는데요. 기재된 규격에 체크는 되어 있지 않습니다. 제가 구매한 건 60LEDS, 2M 제품으로, 방수 기능과 LED 종류에 따라 가격도 종류도 무궁무진하니, 필요에 맞게 구매하시면 됩니다.
언 박싱
▲ 구성품은, 라이트 박스 본체와 LED 스트립, USB Type-B 케이블, 전원 어댑터, 전원 케이블, 사용 설명서와 기타 부자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품 외형
▲ 우선, LED 스트립에 신호를 보내줄 라이트 박스를 살펴보겠습니다. USB-B 타입의 케이블로 PC와 연결해, LED 스트립에 전달할 신호를 제공받습니다. 그 후, LED DATA를 LED 스트립에 제공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크기는 일반적인 보조 배터리보다 살짝 작은 크기지만, 두께가 제법 있습니다.
▲ LED 스트립에는 전원 케이블과 데이터 케이블이 끝에 두 가닥으로 장착되어 있습니다. 제가 구매한 제품은, 방수처리를 하지 않은 가장 저렴한 WS2812B 스트립이 사용된 제품인데요. 5050 SMD LED 소자가 탑재된 제품으로, 이 LED에 따라, 장착했을 때 전체적인 분위기가 천차만별로 달라집니다. 조금 더 강하고 확산이 잘 되는 게 있는가 하면, 동그란 모양이나, LED 부분만 깔끔하게 점등되는 것도 있죠. 소개해드리는 제품은 확산이 잘되어, 다방면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고요.
▲ 이 LED 스트립은 전원 공급을 위한 어댑터가 필요한데, 아쉽게도 해외 제품이다 보니 EU 플러그와 US 플러그로만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에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돼지코로 불리는 별도의 변환 젠더나, 한국에 맞는 규격의 전원 케이블이 필요한데요. 저는, 파워서플라이가 워낙 많아서, 남는 전원 케이블로 간단하게 연결했습니다. 변환젠더는 주변에 사무용품점이나 온라인에서 쉽고 저렴하게 구매하실 수 있고요.
▲ 동봉된 USB 케이블입니다. 길이는 약 1.2m로 컴퓨터와의 거리에 따라, 선이 짧을 수 있기 때문에, 모니터 후면의 USB 포트나, 별도의 USB 허브에 연결해 더욱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장착
▲ 장착은 어렵지 않습니다만, 고가형 제품들보다는 불편한 편인데요. 장착하기에 앞서, 원활한 부착을 위해 부착할 면을 청소합니다.
▲ 스트립에는 양면테이프가 부착되어 있어서, 보호 비닐을 떼어내며, 천천히 부착을 진행해 주시면 되는데요. 원하는 대로 부착해도 되지만, 개인적으로는 모니터 스탠드 부분을 건너 뛰고 부착하는 게 조금 더 깔끔하게 부착할 수 있었습니다. 모서리 부분은, 꾾어지지않게 살짝 비틀어만 주시면 됩니다. 제일 우려했던 부분인데, 비틀려있어도, 인식이 잘 되더라고요.
▲ 라이트 박스를 모니터 뒤나 데스크 주변에 숨겨놓고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가 사용하고 있는 모니터에는 USB 단자가 있어서, USB 케이블은 저렇게 말아서 정리할 수 있고요. 기본 제공되는 케이블 타이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소프트웨어
▲ 이제 어느 정도 정리가 되었다면, 소프트웨어를 통해 모니터링할 범위만 설정해 주면 되는데요. TV 사용자는 안드로이드 기반 사용자여야 앱을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모니터 사용자의 경우, 소프트웨어를 설치해야 사용할 수 있습니다.
▲ Ambibox라는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고, 연결된 USB 포트를 지정해 줍니다. 저는 COM1부터 하나하나 확인해봤는데, COM 3이더라고요. 포트를 찾았으면, 범위를 설정해야 하는데요. 구입한 LED의 개수에 맞게 적절히 조절해가면서, 보다 촘촘하게 구성해야, 자연스러운 점등이 가능합니다. LED 효과의 시작 지점을 변경할 수 있기 때문에, 모니터 뒷면에 어떻게 설치했든, 번호를 밀어가며 설정할 수 있습니다.
LED 효과
▲ 대망의 LED 효과인데요. 아까 지정했던 범위의 색상을 빠르게 인식하여, 곧바로 점등됩니다. 게임이나 영상 등 움직이는 화면에서 더욱 높은 몰입감을 제공하는데요. 하지만 저가형 제품답게, 흰색의 표현이 조금 아쉬운데, 우리가 흰색 하면 떠오르는 순수한 색상이 아닌, 연보랏빛의 LED가 점등됩니다. 이는 저가의 LED 스트립이나 쿨링팬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아주 구세대 LED로, 연보랏빛이나 푸른빛이 나는 제품들이 대표적인데, 노란빛에 가까워야 우리가 생각하는 만큼으로 꾸밀 수 있습니다.
▲ 정확한 색상 확인을 위해, 엠비라이트 LED 효과를 촬영해봤습니다. 지연시간이 굉장히 빠른 편에 속한데, 흰색과 노란색의 처리가 너무나 아쉽네요.
후기
▲ 이렇게 해서, COOLO 엠비라이트 LED KIT를 살펴봤습니다. 해당 제품은, 모니터나 TV 같은 디스플레이의 화면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아주 낮은 지연시간으로, LED를 곧바로 점등 시킬 수 있는 제품인데요. 지연시간도 굉장히 빨라서, 화면과 이질감 없는 몰입감을 제공합니다. 마치 모니터가 조금 더 확장된 듯한 몰입감을 선사하는데요. 다만, 흰색과 노란색의 표현이 약합니다. 저는 연보랏빛 또한 은은하게 빛나서 괜찮게 쓰고 있지만, 정확한 색표현을 희망한다면, 추천드리지 못하겠네요. 또한, 소프트웨어를 통해 제어해야 하다 보니, 소프트웨어가 항시 실행 중이어야 하는데, 소프트웨어가 고급 제품들보다 허접해 보이고, 불친절하지만, 나름 간편하게 제작된 축에 속해서, 한번 만져보면 웬만해선 잘 다루실 수 있습니다. 모니터에서 떼어내고, 책상에 부착하면, 그거대로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기 때문에, 저렴하게 게이밍 환경을 꾸며보고 싶다면, 알리발 제품들로 입문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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