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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영상 화질 : 3,840 x 2,160 / 4K 해상도 지원)
안녕하세요. 오베르뉴 크로나입니다.
이동 통신망이 4G에서 5G로 넘어가는 동시에, 전기전자기술자 협회인 IEEE는, 802.11ax(와이파이 6)이라는 새로운 Wi-Fi 규격을 발표하고, 현재는 보급화 단계에 이르렀는데요. 유무선 공유기와 스마트폰 단말기 제조업체에서 이를 지원하는 제품들을 순차적으로 출시함에 따라, 하나둘씩 사용 후기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제품은, 바로 와이파이 6을 지원하는 유무선 공유기, ipTIME AX3004ITL입니다. 기존에는 20만원을 호가하던 제품으로만 만나볼 수 있던 규격을, 보급화로 인해 10만원대에서 만나 볼 수 있을 정도로 계속해서 안정화 되어가고 있는 추세인데요. 해당 제품 역시 AX3000급의 802.11ax 지원 기가 와이파이 공유기로, 기존 규격의 제품들 보다, 더욱 확장된 커버리지와 빠른 전송 속도를 제공합니다.
그럼 간단하게 리뷰를 진행하겠습니다.
스펙
패키지
▲ 우선, 패키지는 여타 ipTIME 제품들과 동일한 형태와 재질로 제작되었습니다. 전면에는 제품의 외형이 인쇄되어 있는데요. Wi-Fi 6 문구가 곳곳에 기재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고, 해당 제품의 경우 독특하게도 인텔의 프로세서가 탑재되어, 인텔社의 로고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패키지 측면에는 제품의 주요 스펙을 간략하게 기재해두었는데요. 802.11ax 규격을 지원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제품명에 AX라는 브랜딩 네임이 사용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고, 대역폭 별 최대 지원 속도를 기재해 두었는데, 5GHz 기준 2,402 Mbps, 2.4GHz는 574 Mbps로 굉장히 높은 수치네요.
언 박싱
▲ 내부 패키지 박스 역시, 여타 제품들과 동일하게 제작되었고, 환경 보호를 위해 친환경 포장재를 사용한다는 문구가 눈에 띕니다. 구성품은, AX3004ITL 유무선 공유기 본체와 Cat6 랜 케이블, 전원 어댑터, 사용 설명서 및 보증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품 외형
▲ ipTIME AX3004ITL의 외형은, 가로로 납작한 형태가 아닌, 세로로 길쭉한 타워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크기는, 105 x 105 x 195mm으로, 크기와 생김새로 인해 데스크나 선반 등에 올려 두고 사용하는 것이 사용하기에 더욱 적합할 것 같은데요. 펜 꽂이와 비슷해서, 크게 이질적이지도 않고, 부담 없이 배치할 수 있습니다. 상단에는 총 4개의 안테나가 사용되었으며, 2개의 안테나가 송신, 나머지 2개가 수신을 하는 2Tx-2Rx 방식이 적용되었습니다.
▲ 안테나의 각도 조절은 상당히 자유로운 편이고, 상단과 하단에 통풍구를 구성해, 발열 해소에 더욱 신경 쓴 모습입니다. 항시 켜져 있는 유무선 공유기의 특성상, 공유기 내부에서 발생되는 열을 빠르게 배출할 수 있도록, 마치 굴뚝 방식이 채택되었는데요. 제품의 외형과 색상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깔끔하고 세련되게 디자인된 것이 특징입니다.
▲ 제품의 후면에는, LED 인디케이터와 리셋, WPS 버튼, 4개의 LAN 포트와 WAN 포트, USB 3.0 커넥터가 구성되어 있는데요. 각 위치에 해당 문구가 인쇄되어 있고, 컬러 별로 구분해서 매우 직관적입니다. 또한, LED 인디케이터를 제공함으로써, 제품의 상태를 보다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는데요. LED 인디케이터가 후면에만 위치하고 있어, 전면에서는 제품의 상황을 곧바로 인지할 수 없다는 게 아쉽네요.
▲ 또한, USB 3.0 포트를 제공하면서, ipTIME에서 제공하는 FTP와 Samba, 간이 웹서버 등의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는데요. 다만, 후면의 커넥터가 정방향이 아닌, 사선으로 구성되어 있는 만큼, USB 메모리의 형태가 크고 뚱뚱하거나, 독특한 형태로 제작되었다면 호환이 불가능할 수 있기 때문에, 꼭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AX3004ITL은 12V-3.5A의 고용량 어댑터를 제공하기 때문에, 외장 하드 연결에도 무리가 없습니다.
주요 특징
802.11ax (Wi-Fi 6) 지원
▲ 해당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와이파이 6 규격을 지원한다는 점인데요. 더욱 넓은 커버리지와, 낮은 레이턴시를 구현할 수 있는 해당 규격은, 1Gbps 속도 이상의 네트워크 망에서 그 효과를 더욱 톡톡히 누릴 수 있습니다. 기존의 제품들은 기가 공유기라 하더라도 무선에서 최대 속도를 온전하게 뽑아주지 못하기 때문인데요. 특히, 단방향에서 양방향으로 확장된 MU-MIMO 기술이 적용되어, 다중 접속 환경에서도 쾌적하고 안정적인 속도를 제공합니다. 이 때문에, 서울시는 2020년부터 공공 와이파이를 Wi-Fi 6 규격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고요. 또한, 이 새로운 규격은, 이를 지원하는 단말기여야 최대 속도를 원활하게 경험할 수 있는데, 오늘 테스트할 환경은 아쉽게도, 모두 기존 규격에 맞춰진 환경입니다. 인터넷망은, K 통신사의 기가 콤팩트 상품을 이용 중이고, 테스트를 위한 스마트폰 단말기 역시 와이파이 6 규격을 지원하고 있지 않습니다. 다음에도, 이러한 제품들을 경험해 볼 기회가 생긴다면, 부담 금액이 높아지더라도 저 역시 세대교체가 한 번쯤 필요할 듯싶네요. 아쉬운 대로, 커버리지 확인 테스트만을 진행해보겠습니다.
▲ 저희 집 구조는 위와 같고, 테스트 진행은 중간에 벽이 많은 환경인 방 1과 욕실, 방 2에서 진행을 했습니다. 벽은 모두 콘크리트 벽으로, 두께가 상당한데, 어떤 성능을 보여줄지, 또 기존 규격 제품들과의 차이는 있을지 기대되는데요.
▲ 우선, 5GHz 대역폭에서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동일한 거리에서 테스트한 방 1 테스트의 경우, ipTIME AX3004ITL의 제품이 통신사 공유기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성능을 보여줬습니다. 다운로드와 업로드 속도 및 핑에서도 차이가 발생했는데요. 물론, 기존 규격의 고가형 제품에서도 500Mbps의 환경에서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그렇게 의미 있는 차이는 아닙니다.
▲ 이번엔 중간에 벽이 끼어있는, 욕실과 방 2에서 테스트를 진행했는데요. 각 방은 모두 문을 닫은 상태로, 상대적으로 AX3004ITL 제품이 더욱 넓은 커버리지를 제공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욕실에서는, 벽 하나의 차이 만으로, 속도가 급격하게 차이가 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기존에 통신사 공유기를 사용할 때는, 욕실에서 항상 5G 대역이 끊어져, 2.4GHz로 변경해 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는데, 이 제품의 경우, 다운된 속도여도, 이동 통신망을 통한 속도보다는 빠르기 때문에, 충분히 체감이 가능합니다.
전용 어플리케이션 제공
▲ 또한, ipTIME의 경우, 여러 종류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공유기 설정을 하기 위해, 컴퓨터를 켜고, 192.168.0.1을 주소창에 입력해서, 설정을 진행하곤 했는데, 요즘은 어플리케이션으로 손쉽게 설정을 진행할 수 있고, 다른 부가 기능들도 누릴 수 있는데요. 설치 도우미 어플리케이션에서, admin 계정을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변경하거나 생성할 수 있고, 라우터 이름을 변경하는 등 기초적인 설정을 빠르고 간단하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 모바일 매니저에서는, 라우터에 관한 고급 설정이 가능한데요. 각 대역폭 별 세부 설정도 가능하고, VPN이나 IPTV 등에 관한 설정도 가능합니다. 특히, ipTIME 에서 제공하는 각종 서비스들도 누릴 수 있는데요. 예를 들어, 일반적인 사용자들에겐 클라우드라고 쉽게 생각할 수 있는, 간이 NAS 기능을 통해 FTP 서버를 구축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내부 파일에 대해서 URL을 제공한다거나, PC로 상호 연동을 통해 간편하게 자료를 이동, 또는 스마트 TV에서 공유기에 연결된 파일을 시청하는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게 되죠.
후기
▲ 이렇게 해서, 아이피타임의 Wi-Fi 6 공유기인, AX3004ITL 제품을 살펴봤습니다. 해당 제품은 아이피타임 모델 중에서도 보급형으로 출시된 라인업으로, 새로운 규격에 대한 접근을 한층 더 보편화 시켜, 일반적인 소규모의 가정과 사업장에서 사용하기 좋은 제품입니다. 신축 아파트부터 2.5 기가 인터넷들이 슬슬 설비되기 시작하면서, 더욱 빠른 전송 속도의 상품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도 조금씩이지만 늘고 있는 추세인데요. 아직까지는 회선 사용료와 아파트 인터넷 허브 등의 시설로 인해, 500메가와 1기가 인터넷의 사용자가 대부분인 환경임은 사실입니다. 저 역시도, 5천원 저렴한 500메가 상품을 사용 중이고, 기존 규격의 공유기들 역시 무선 속도에서 대부분 최대 속도를 충족하지 않고 못하고 있기 때문에, 가성비로 500메가 회선을 사용 중인 가정이 대다수 일 텐데요. 하지만, 기술의 발전 속도는 무시할 수 없는 게, 기존 규격의 제품들과 단말기로 테스트를 진행했음에도, 성능 차이가 어느 정도 발생했고, 특히 커버리지에서 큰 차이를 보이면서, 슬슬 세대교체 시기가 다가오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1기가 이상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다면, 엄청난 체감이 가능하고요. 최근 단말기들 역시 8K로 사진을 촬영하거나 영상을 제작할 수 있게 되면서, 더욱 큰 용량과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를 필요로 하는 환경이 구축되고 있는데, 해당 제품이 아직은 기존 세대 대비 가격이 다소 나가는 제품인 것은 맞지만, 새로운 규격 대비 많이 내려온 가격이고 충분히 경험해볼 만한 가치가 있는 제품임에는 틀림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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